1. CES 2025 현장 개요

올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48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166개국의 최신 기술이 집결한 자리였습니다.
• 참가 기업 수: 4800여 개
• 한국 참가 기업: 1031개 (역대 최다)
• 중국 참가 기업: 1339개
• 미국 참가 기업: 1509개
이번 CES 2025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친환경 에너지, 메타버스 및 콘텐츠 제작 기술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었습니다.
2. 중국의 거센 기술 추격 –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 향상
2.1 TCL과 하이센스, 삼성전자 바로 옆 초대형 부스 배치
• TCL의 AI 로봇 ‘에이미(AiMe)’ 공개:
• 집안의 가전을 제어하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가정용 AI 로봇
• 기존 한국 제품을 모방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
• 하이센스, 초고화질 TV 라인업 공개:
•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군 전시
2.2 중국의 강점 – 원가 경쟁력 우위
• 생산 비용 절감: 대량생산 체제와 인건비 절감
• 기술 격차 감소: 기존 단순 복제를 넘어서 고유 기술력 확보 중
LG전자 CEO 조주완은 “과거 중국의 기술력은 위협 정도였지만, 이제는 대응을 위한 실행 단계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일본의 화려한 부활 – 제조 강국에서 콘텐츠 강국으로 전환
3.1 주요 일본 기업의 전략 변화
• 파나소닉:
•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및 배터리 혁신 솔루션 공개
• “더 나은 미래를 향해”라는 기조로 지속가능성 기술 강조
• 소니:
• 제품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전시
• 영화, 게임, 가상 제작 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의 확장
• 니콘:
• 버추얼 스튜디오 및 실시간 렌더링 기술 공개
• Z 시리즈 카메라로 극한 환경(영상 130도~영하 180도) 촬영 가능
• 도요타:
• AI 기반 스마트 시티 ‘우븐시티(Woven City)’ 소개
3.2 혁신 제품 등장 – 기린의 ‘전기 숟가락’
• 저염식의 짠맛 강화 제품:
• 메이지대와 협력하여 나트륨 이온을 혀에 끌어당겨 짠맛을 느끼게 하는 기술 개발
3.3 일본의 변화 원동력 – 제조업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
• 과거 가전 위주의 기업에서
• AI, 콘텐츠, 인프라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
4. 미국 빅테크 – AI 중심의 패권 다툼
4.1 엔비디아 (Nvidia)
• 젠슨 황 CEO 기조연설:
•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적 AI(Physical AI) 시대로의 전환 강조
• RTX 50 시리즈 GPU 발표
• SK그룹과 협력:
• 최태원 SK 회장과의 회담을 통해 AI 협력 논의
4.2 마이크로소프트 (MS)
• 삼성전자와 협력:
•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 삼성 모니터에 탑재
• 향후 삼성 TV에도 AI 서비스 도입 계획
• LG전자와 협력:
• AI 에이전트 기술 공동 개발
• 인텔, 하이센스와 협력:
•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4.3 구글 (Google)
• TCL과 협업:
• AI 기능이 강화된 ‘구글 TV’ 공개
5. 한국의 과제 – 기술력 격차와 샌드위치 위기
5.1 한국의 위기 요소
• 중국의 기술 추격 가속화:
• 저가 경쟁을 넘어 AI, 로봇 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
• 일본의 기술 혁신 및 콘텐츠 전략 전환:
•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로 전환 성공
5.2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 삼성전자:
• 소비자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 발표
• 한종희 부회장: “이제 세계 최초, 최대보다 소비자 경험을 중시할 것”
• AI 기술 적용 제품군 확장
• LG전자:
• 프리미엄 가전 중심의 AI 기술 접목
• 브랜드 가치 강화와 소비자 신뢰 구축
6. CES 2025의 시사점 – 글로벌 첨단 산업의 격전 속 한국의 방향성
6.1 국가별 주요 전략 요약
• 중국:
• 원가 경쟁력 + 기술 추격
• AI, 로봇, 가전 기술 강화
• 일본:
• 제조 중심 → 콘텐츠, 인프라 기술 혁신
• 미국:
• AI 플랫폼 선점 및 빅테크 간 협력 강화
• 한국:
• 소비자 중심 AI 기술 혁신
•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차별화 전략 필요
6.2 한국의 과제와 방향
• 중국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 격차 해소
• 일본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전략 학습
• AI, 반도체, 배터리 등 차세대 핵심 기술 선도
결론:
CES 2025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최전선으로, 중국의 빠른 기술 발전, 일본의 부활, 미국의 AI 선도 등 각국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습니다. 한국은 고유의 기술력과 소비자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의 생존과 도약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