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자컴퓨팅: 차세대 핵심 테마로 부상

1. 유엔, ‘세계 양자기술의 해’ 지정 (2025년)
• 유엔(UN)은 내년(기사 시점 기준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양자기술이 미래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2. 미국, AI·양자컴퓨팅 국가 전략산업 지정
• 미국 정책 당국은 올 들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분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 이는 향후 빅데이터·AI 연산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기존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궁극의 컴퓨터’로 양자컴퓨팅이 각광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3. AI 다음 주목할 테마
• 최근 투자자들이 AI에 집중해 왔지만, AI의 성능이 일정 한계에 도달했을 때 이를 뛰어넘을 기술로 양자컴퓨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양자컴퓨팅 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 양자컴퓨터의 특징 및 기술적 의의
1. 기존 컴퓨팅과의 차이
• 일반 컴퓨터: 0 또는 1 중 하나의 값을 갖는 비트(Bit) 단위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 양자컴퓨터: 0과 1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해, 병렬 연산이 가능해집니다.
• 이로 인해 특정 복잡한 문제(예: 대규모 데이터 연산, 암호 해독, 분자 시뮬레이션 등)를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궁극의 컴퓨터’
• 구글·IBM 등에서 “슈퍼컴퓨터로 수천, 수억 년 걸릴 문제를 수 분 만에 해결한다”라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 최근 구글은 10셉틸리언(10^24)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연산했다는 보고를 내놓았고, IBM은 ‘퀀텀 헤론’이라는 신형 양자칩을 선보이며 기존 대비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3. 글로벌 빅테크 및 주요 기업 동향
1.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 구글(Google): 슈퍼컴퓨터로 수십만 년(또는 그 이상) 걸릴 문제를 수 분 혹은 몇 초 이내에 해결 가능하다는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을 보여주는 시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IBM: 양자컴퓨팅용 프로세서 ‘퀀텀 헤론(Quantum Huron)’을 공개하며 127큐비트급 신형 칩의 업그레이드를 가시화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 아이온큐(IonQ), 디웨이브(D-Wave), 리게티(Rigetti) 등 전문 기업
• 아이온큐(IonQ): 2015년에 설립되어 세계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 디웨이브(D-Wave): 캐나다 기업으로, 양자 어닐링(Annealing) 기법을 상용화한 선도 업체입니다.
• 리게티(Rigetti): 슈퍼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에 주력하는 미국 기업입니다.
4. 투자 열기 확산과 ETF 출시
1. 국내 ETF 시장 동향
•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가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 전용 ETF로 등장했습니다.
• 상장 당일에만 75만 주(약 75억원) 물량이 단시간에 소진될 정도로 초기 관심이 뜨거웠고, 일주일 만에 360억원 이상이 유입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아이온큐, 마벨 테크놀로지, 허니웰, 엔비디아 등이 있습니다.
2. 미국 ETF 시장 동향
• ‘Definance Quantum ETF(QTUM)’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 아이온큐, 디웨이브, 리게티 컴퓨팅 등 여러 양자컴퓨팅 기업에 투자하며,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아이온큐 비중이 약 4%로 상대적으로 큰 편이며,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3. 투자자 관심 요인
• AI 발전 한계를 뛰어넘을 해결책: 양자컴퓨팅은 엄청난 데이터 연산량을 필요로 하는 AI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킬 핵심으로 인식됩니다.
• 국가 정책 지원: 미국 등 선진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지원에 나서고 있고, 유엔 또한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5. 남은 과제와 리스크
1. 상용화 시점 불확실
• 양자컴퓨팅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최소 2030년 전후로 예상된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 고정밀도·안정적 하드웨어 개발, 하드웨어 유지 비용, 운용 인프라 확충 등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2. 비용 문제
• 장비 한 대당 수십억 원에 달하며, 극저온·진공 환경 등 유지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 실험실 단계에서 연구가 활발하지만, 이를 실생활·기업 운영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가격 경쟁력도 충족돼야 합니다.
3. 기술적 난이도와 변동성
• 양자역학 자체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완벽히 합의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해당 분야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Volatility)이 크립토·원유 등 고위험자산보다도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4. ETF 분산 투자 권장
• 증권가는 단일 종목보다는 ETF(바스켓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 개별 양자기업 주가는 1년에 몇 배 오르거나 몇 배 떨어질 수 있을 만큼 급등락 가능성이 높으므로,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6. 투자 전략 및 전망
1. 단기보다는 중장기 시각 필요
• 양자컴퓨팅은 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다양한 미래 산업과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다만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시점이 아직은 불투명하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하는 투자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2. 정책 및 연구개발(R&D) 모멘텀 확인
•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여러 국가가 양자 분야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 중이므로, 관련 정책이나 R&D 성과 발표 시기가 주가(또는 ETF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AI 확산과의 동반 상승
• AI가 점차 산업 전반에 침투함에 따라, 양자컴퓨팅이 해결해 줄 초고속 연산 문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AI 팸(프레임워크)과 결합한 양자컴퓨팅 솔루션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매력도는 중장기적으로 더 커질 전망입니다.
7. 결론
• ‘AI 다음 테마’로서 양자컴퓨팅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끌고 있습니다.
• 유엔의 ‘세계 양자기술의 해’ 지정과 미국의 국가 전략산업 선언으로, 산업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 다만 상용화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일 종목보다 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로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향후 2030년 전후로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다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과의 결합으로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초기 투자 시점으로 평가되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증권가 및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