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 개요


1.1 구글의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
• 구글의 성과:
• 구글은 105개의 큐비트(Qubit)를 탑재한 ‘윌로우(Willow)’ 칩으로, 기존 컴퓨터로는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
•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한계로 여겨졌던 오류 정정 기능을 구현. 기존에는 큐비트가 많아질수록 오류가 급증했지만,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
• 양자컴퓨터의 특징:
• 디지털 컴퓨터가 0과 1로 작동하는 이진법을 기반으로 한다면, 양자컴퓨터는 양자 중첩과 얽힘을 통해 병렬적으로 연산을 수행.
•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연산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됨.
1.2 양자컴퓨터의 암호화 기술 무력화 가능성
•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화 기술의 기반인 RSA 및 ECDSA와 같은 공개키 암호화 체계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
• 가상화폐의 보안 기술은 이러한 암호화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이를 무력화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신뢰 체계가 붕괴할 가능성이 제기됨.
2. 양자컴퓨팅과 가상화폐 해킹의 연관성
2.1 가상화폐 보안 체계의 이해
1. 공개키 암호화:
• 가상화폐는 **공개키 암호화(public key encryption)**를 사용해 보안을 유지.
• **공개키(public key)**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개인키(private key)**는 소유자만 접근 가능.
• 개인키는 사용자의 비트코인 지갑에 접근하거나 거래를 승인하는 데 필수적.
2. 현재 암호화 기술의 기반:
• 비트코인은 SHA-256 해시 알고리즘과 **ECDSA(타원곡선 전자서명 알고리즘)**로 보호.
• 공개키와 개인키의 관계는 소인수분해 또는 타원곡선 문제의 난해성에 의존.
2.2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능력
1. 소인수분해:
• 기존 컴퓨터는 매우 큰 소수를 곱해 생성된 숫자를 분해하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양자컴퓨터는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통해 이를 단시간에 해결 가능.
2. ECDSA 해독:
• ECDSA는 타원곡선 상의 점의 곱셈 문제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컴퓨터로는 역계산이 불가능.
• 양자컴퓨터는 쇼어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를 해독 가능.
2.3 양자컴퓨터 해킹 시나리오
1. 지갑 해킹:
• 해커가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비트코인의 개인키를 역산하면, 해당 지갑의 비트코인을 탈취 가능.
• 피해자는 환불받거나 복구할 방법이 없음.
2. 네트워크 공격:
• 비트코인의 보안은 **51% 공격(네트워크의 과반수 해시율 장악)**을 방지하기 위한 암호화 체계에 의존.
• 양자컴퓨터가 이를 무력화하면,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거래 기록이 위조될 위험.
3. 가상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

3.1 암호화 기술의 취약성
• 보안 체계 붕괴:
• 양자컴퓨터는 SHA-256 해시 알고리즘과 ECDSA를 빠르게 해독 가능.
•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새로운 보안 체계로 전환하지 않으면 해킹 위협에 노출.
• 피해 규모:
• 미 허드슨연구소는 양자 해킹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 시장에서 3조 달러(약 4354조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
•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
3.2 금융 시장의 연쇄적 타격
• 가상화폐가 보안 위협을 받으면, 시장 신뢰도 하락과 대규모 매도로 인해 가격 폭락 가능.
• 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파이(DeFi) 및 핀테크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3.3 거래소와 네트워크의 취약성
• 거래소 해킹 위험:
• 양자컴퓨터는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사용자 자산을 탈취 가능.
• 비트코인 네트워크 붕괴:
• 네트워크의 암호화 체계가 깨지면, 전체 비트코인 시스템의 신뢰성이 상실될 가능성.
4. 대응 방안
4.1 포스트-양자 암호(PQC) 기술 개발
• 양자 저항 암호화 기술:
•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포스트-양자 암호(PQC) 기술 개발이 필수.
•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은 2022년 PQC 표준안을 발표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
• 블록체인의 양자 저항성 강화:
• IOTA, QRL 등 일부 프로젝트는 양자 저항성을 갖춘 블록체인을 개발 중.
4.2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 연기
• 구글은 RSA 암호화를 무력화하려면 400만 큐비트가 필요하며, 상용화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 충분한 시간을 활용해 보안 체계 전환과 인프라 강화를 준비해야 함.
4.3 보안 및 규제 강화
• 금융 수준의 보안 메커니즘 도입:
• 거래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전통 금융 수준의 보안 및 자산 보호 체계를 도입.
• 규제 개선:
•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보안 요건을 강화.
5. 미래 전망
5.1 기술 진화와 보안 경쟁
• 양자컴퓨터 발전 속도에 따라 가상화폐의 암호화 기술도 지속적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음.
•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되기 전에 포스트-양자 암호 기술로 전환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전망.
5.2 가상화폐 생태계 재편
• 양자컴퓨터 위협으로 인해, 기존 암호화폐 중 보안 전환에 실패한 프로젝트는 도태될 가능성.
• 기술적으로 우수한 프로젝트가 새로운 생태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
5.3 투자자 보호 강화
• 양자 해킹 위협은 규제 강화와 투자자 보호 메커니즘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
• 정부와 민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차원의 대응 체계 마련이 중요.
6. 결론
양자컴퓨터의 발전은 가상화폐 보안 체계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며, 전체 산업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공개키 암호화 기술의 취약점을 단시간에 노출시킬 수 있어, 가상화폐 네트워크의 신뢰와 보안을 약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그러나 포스트-양자 암호화 기술(PQC) 개발과 국제적 협력을 통해 가상화폐 산업은 이러한 위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생태계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맞아 기술적 혁신과 보안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