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시장의 ‘이변’: 화웨이, 스마트워치·밴드 시장 1위
1. 화웨이의 급부상
• IDC에 따르면, 202X년 1~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밴드 출하량에서 중국 브랜드 ‘화웨이’가 처음으로 1위(점유율 16.9%, 2360만대)를 차지했습니다.
• 수년간 이 분야에서 압도적 1위였던 애플(16.2%, 2250만대)이 2위로 밀려났으며, 샤오미(14.7%, 2050만대)가 3위에 올랐습니다.
2. 중국 시장의 영향

• 1~3분기 글로벌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중국 시장은 20.1% 증가했습니다.
•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그대로 흡수하면서 출하량을 대폭 늘렸다는 분석입니다.
3. 스마트밴드 시장 성장
• 스마트밴드 출하량은 2680만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반면 스마트워치는 1억1220만대로 3.8% 감소했습니다.
• 애플은 스마트밴드를 출시하지 않고 있으나, 화웨이·샤오미는 저렴한 가격(4만~5만원대)으로 스마트밴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2. 혁신이 부족한 애플
1. 애플워치 시리즈 10의 한계
• 전작 대비 두께를 1㎜ 줄이고 무게를 10% 가볍게 했으며, 칩(애플S10)·메모리(2GB)도 상향했으나 “체감되는 혁신이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가격 또한 59만원부터 시작해 높은 편입니다.
2. 스마트워치만 보면 여전히 1위
• IDC 역시 “스마트워치(워치 형태) 시장만 놓고 보면 애플이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다만,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성능을 앞세워 추격하는 흐름이 매서워, “애플이 시장을 선도하려면 더 과감한 디자인 혁신과 스펙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삼성전자, 4위로 밀려난 이유
1. 현재 점유율 8.3%
• 삼성전자는 1~3분기 11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8.3%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3% 늘었지만,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기업에 견줄 만큼의 점유율 상승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2. 제품 라인업
•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7 울트라’,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3’ 등을 내놓았으나, 중국 브랜드들의 가성비 공세와 거대한 내수시장(중국) 효과를 넘어서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4. 웨어러블 시장의 시사점
1. 스마트워치·밴드의 확장성
• 스마트워치가 단순 시계 기능을 넘어 알림, GPS, 음악 제어,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무선 이어폰, 스마트 안경,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과 생태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시장조사기관 VRM은 “혁신을 이루는 업체가 전체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혁신’이 관건
• 애플은 “혁신 부족” 우려,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에 밀리는 모양새”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 중국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 향상, 빠른 피드백 개선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현재 스마트워치·밴드 시장 점유율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5. 결론
•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압도적 내수시장(중국)을 발판삼아, 스마트워치·밴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급격히 높이고 있습니다.
• 애플은 스마트워치만 보면 여전히 1위지만, 스마트밴드 시장을 놓친 사이 중국 업체들이 대거 성장해 전체 합산 점유율에서 2위로 내려갔습니다.
• 삼성전자도 4위로 밀려나며 “중국 기업의 가성비 공세와 빠른 혁신”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태계 전체가 “혁신·가성비·생태계 확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미래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